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오토나시 유즈루 (문단 편집) === 생전 === [include(틀:스포일러)] 공부를 하는 것도 싫어하고 남들과 어울리기도 싫어하는 무기력하고 타성적인 성격이었다. 최소한 먹고살 수 있을 정도로만 아르바이트를 하는 일상을 계속 보냈으며, 나머지 시간에는 혼자 집에서 TV를 보거나 게임만 하는 등 무의미하게 보냈었다. 오토나시에게 유일하게 의미가 있었던 일은 병약한 여동생 [[오토나시 하츠네]]가 입원한 병원에 찾아가 이야기를 해주거나 만화 잡지를 아무거나 사 들고 가는 일뿐이었다. 하츠네가 그때마다 자신에게 '고맙다'고 말해주며 삶의 희망을 버리지 않는 모습을 보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 위안을 얻고 있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겨울 어느 날, 크리스마스 날 마을로 나들이 나가자는 약속을 한다. 하츠네를 위해서 유즈루는 TV나 게임에 쓰던 개인 생활을 전부 없애면서 아르바이트를 해 돈을 모은다. 그러나 병세가 악화되어 외출을 허락받지 못하자 밤에 몰래 동생을 업고 나간다. 동생은 소원이었던 마을의 [[크리스마스트리]]와 나무에 달린 전구가 반짝이는 밤거리를 보게 되어 기뻐한다. 동생은 고맙다는 말을 끝으로 의식을 잃는다. 오토나시는 이를 이미 예감하고 있었는지 의식을 잃은 하츠네를 계속 업은 채 말을 거는 척 혼잣말을 하며 거리를 돌아다녔다. 하츠네가 죽고 나서 자신의 삶의 목적이 하츠네가 자신에게 고마워하는 것에 행복했던 것임을 깨닫는다. 그 후 자신에게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절망에 빠진다. 삶의 목적을 잃고 예전의 생활을 계속하던 어느 날, 우연히 병원에서 어떤 어린아이가 퇴원하며 간호사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고 새로운 삶의 목표를 세운다. 자신이 누군가를 위하여 목숨을 쓸 수 있다면 삶의 의미를 다시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의대]]에 가기 위해 아르바이트와 공부를 병행하는 힘든 생활을 시작한다. 생활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열심히 공부를 하는 노력 끝에 일취월장하여 좋은 성적을 내는 데 성공한다. 의대에 원서를 넣었지만, [[대학입학자선발 대학입시센터시험]]을 치러 가던 도중 열차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그 꿈은 이룰 수 없게 된다. 기억을 잃은 오토나시를 위해 나오이가 건 최면으로 되찾은 기억은 거기까지였다.[* 지진으로 인한 사고라는 점에서 이 시점이 [[한신 대지진]]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는 하지만 알 수 없는 부분이다. 우연하게도 [[1995년]]의 센터시험 날짜와 대지진이 일어난 시점이 매우 비슷하긴 하지만..] 다만 이후 기억의 뒷부분이 밝혀지면서 이 사고 자체가 직접적인 사인은 아닌 것으로 나온다. 사고 직후 무너진 터널에 갇히게 된 오토나시는 의료 지식을 이용하여 부상자를 돌보는 등 자신을 지지해 주는 [[이가라시]]라는 청년과 함께 생존자들을 통솔, 격려하며 구조대를 기다린다. 그 역시 사고 때 다쳐서, 가끔 통증에 괴로워하며 큰 멍이 든 배를 손으로 만진다거나 얼굴 피부색이 괴사한 것 같은 색으로 그려진다. 부족한 물과 식량 때문에 분쟁이 발생하여 생존자 사이에 불화가 일어나지만 자기분의 물을 양보하는 등 희생정신을 발휘하여 생존자들을 통합한다. 물과 식량이 매몰 3일째 정도 만에 모두 소진되고 333 법칙에 따라 생존자들의 체력이 거의 한계에 달하던 7일째 되던 날. 오토나시는 죽기 일보 직전의 의식만 남아있는 상태에서도 동생인 [[오토나시 하츠네]]가 장기 기증자가 없어서 결국 죽었던 것을 떠올리며 국민건강보험증서[* 일본에서는 [[주민등록증]]이 없어서 국민건강보험증서가 [[신분증]]으로 쓰이기도 한다. 병원에 가는 길이 아니어도 꽤 흔히 들고 다닌다는 것.] 뒷면에 '''자신의 모든 장기를 기증한다'''는 동의서를 작성하고, 이를 본 다른 생존자들도 유즈루에게 그동안 감화되었는지 [[장기기증]] 동의서에 서명하게 된다. 여담으로 '유즈루'라는 이름은 일본어로 '양보하다'( [ruby(譲, ruby=ゆず)]る)라는 단어와 발음이 같다. 즉, 이름 자체가 자신의 [[심장|뭔가]]를 [[타치바나 카나데|누군가]]에게 양보하고 죽었다는 것을 암시하는 [[복선]]이었다. 안 그래도 내상이 있었는데[* 심지어 이것도 작중 묘사를 보면 다른 사람들부터 챙기느라 치료를 미뤘거나 아예 안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제일 열성적으로 활동했고 심지어 물 같은 생필품까지 양보한 끝에 탈진해 그 직후 결국 숨을 거두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직후 구조대가 굴착기들을 동원하며 '''유즈루를 제외한''' 생존자들 모두를 구조하는 데 성공한다.[* 그나마 차선이라도 볼 수 있는 것은 유즈루가 죽은 직후 구조대가 왔기에 사망 후 6시간 이내에만 가능한 장기 기증이 가능해졌다는 것.] 이후 이승에선 생존자들의 증언에 의해 숭고한 [[희생]]을 한 [[영웅]]으로서 추모받았을 듯.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